레지던시 프로그램 Q & A

본 내용은 MCH에서 작성한 내용으로, 2022년 11월 22일에 진행한 MCH 오픈 스페이스 중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바람의 노래〉 예술 감독 오선영이 나눈 대화에 기반합니다.

 

예술 감독 오선영의 설명 요약:
프로젝트〈바람의 노래〉는 예술의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선보임으로써 예술적 실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나타내는 것을 목표합니다. 〈바람의 노래〉는 공공 플랫폼으로, 예술 프로젝트의 과정과 결과의 공유를 촉진하는 동시에, 사회적 이익의 경제를 통합하고자 합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연대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제3의 공간으로 구상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참가자들은 “이주 노동자”가 됩니다.

 

 

계약 조건

 

Q: 선정자에게 지원되는 부분을 분명하게 알려주세요.
A: 프로젝트에서 참여자에게 지원하는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출장비: 항공권과 국내 교통비 (1회 왕복), 비자 신청을 위한 공식 초청장
– 숙박: 예술인의 거주 유치를 목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공동 주택
– 예술가 참여비: 생활비를 포함한 일정한 참여비 지원
이외에도 예술가들은 하루 다시마 농사 일당으로 최대 약 13만 원을 소득할 수 있습니다. (지역민들과 함께 일과를 모두 마치는 기준)
여행 및 건강 보험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선정자들은 미리 자신의 국가에서 여행자 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Q: 작품 재료에 편성되는 예산이 있나요?
A: 없습니다. 아울러, 섬에서는 재료를 취득하고, 전문 인쇄소 등의 시설을 이용하기에 무척 제한적일 것입니다.
“〈바람의 노래〉 프로젝트는 세 가지 요소로 구분됩니다.
첫째, 어촌 개선을 위한 예술가, 건축가, 마을 주민이 함께 노력하는 해양 생태 관련 사회적 협력 예술 프로젝트.
둘째, 사회적 이익의 경제를 통합하는 것은 예술가와 지역사회의 생계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예술가의 노동력을 문제 해결 전략으로 활용.
셋째, 시민사회의 협력 교육 사업으로 지혜를 나누고 생태적 위기를 극복하고 예술 실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
위 세 가지 요소 중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두 번째와 연관이 있습니다. 다만, 레지던시 프로그램 기간에는 참여자가 시민 사회의 협업 교육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산을 지원합니다.

 

Q: 수확 노동에 대해 계약서를 작성하나요?
A: 참여자와 지역민 사이에서는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습니다. 참가자들이 한 달의 일을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할 경우, 지역민의 수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약속한 일정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렇기에 레지던시 참여 가능 기간을 표시함에 있어 반드시 약속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기대하는 바

 

Q: 이번 레지던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를테면, 지역 사회의 소득 증대를 돕는 것이 경제적 목표일까요?
A: 예술가들의 목표는 열려 있지만, 소득 창출은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이 레지던시를 기획한 이유는 어부들이 해조류 양식 작업에 일손이 필요하고, 예술가들은 돈을 벌 수 있는 경제 활동의 창구가 필요합니다. 저는 예술가들이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민과 예술가들이 어떻게 협력하는지 탐구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한국인들과 이주 노동자들 사이의 문제를 더 많이 이해하고, 공동체들 사이의 이해 격차를 줄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프로젝트의 참여자는 모두 ‘이주 노동자’가 되어 살아감으로써, 예술가들이 자기 작품을 통해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도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Q: 연구 기반 방식에서 어떤 결과물을 기대하고 계시나요? 예를 들면, 참여자가 지속가능성을 향상하기 위한 단기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을까요?
A: 저는 지속 가능한 협력에 대한 논의와 제안을 수용하는 데에 열려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참여 기간 동안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별도 예산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Q: 최종 결과물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A: 레지던시 과정 참가자들은 거주 기간 동안의 연구와 경험을 에세이 형식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대면 혹은 온라인으로) 강의하거나, 거주 기간 동안 시민 사회를 위한 공동 교육 프로젝트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Q: 거주기간 동안 연구 시간이 적은 참가자들도 여전히 공유할 것으로 예상되나요?
A: 네, 그렇습니다.

 

 

자격조건

 

Q: 콜렉티브에서 단체로 신청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그러나 여행경비와 아티스트 피는 한 사람에게 해당하는 금액이 지급되기 때문에 지원 예산을 멤버들끼리 나눠야 합니다. 다시마 농사에 참여 수입은 개인 단위로 얻을 수 있습니다.

 

Q: 활동가들이 지원할 자격이 있나요?
A: 네, 활동가들의 지원을 환영합니다.

 

 

일정

 

Q: 마을의 하루가 어떤지 들을 수 있나요? 근무 시간도 궁금해요. 레지던시에서 농사와 예술의 균형은 어떻게 되나요?
A: 어업과 다시마 양식의 두 가지 종류의 일이 있습니다. 바다 일은 주로 남자들이 하고, 다시마 농사는 성별 무관하게 모두 참여 가능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참여자는 주로 다시마를 건조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다시마 농사는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어민들의 노동 시간을 따릅니다. 보통 그들은 예보를 알면 하루 전에 계획을 세웁니다. 따라서 일정은 추후 작업할 농부와 협의하여 구체적으로 정할 예정입니다. 다시마를 건조하는 일은 아침 시간과 오후 시간 모두에 걸쳐 진행됩니다. 그리고 중간에 점심시간이 있습니다. 그들은 농사 시즌 동안 매일 (일주일 7일 모두) 일할 수도 있습니다. 단, 비가 오거나 날이 궂으면 그날은 일을 쉽니다. 저는 예술가와 농부 사이의 시간과 일정을 협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입니다. 만약 날씨가 나쁘다면, 연구와 예술 작업을 위한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여름기간 (7, 8월) 동안 체류할 수 있는 예술가들에게는 이 기간동안 농사가 없기 때문에 연구를 위한 자유시간이 충분하겠습니다.

 

Q: 첫 번째 기간은 5월에서 6월이고 두 번째 기간은 9월에서 11월입니다. 체류를 신청할 수 있는 최소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A: 최소 참여 기간은 한 달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월 단위의 사례비 지급을 선호합니다.

 

Q: 우리가 어떤 시기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다른 경험을 하게 될까요?
A: 아니요, 일과 생활은 두 시기가 다르지 않습니다.

 

Q: 5–6월과 9–11월 사이에 체류해도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예술가와 마을 간의 일상적인 상호작용

 

Q: 우리는 어떤 언어를 사용하게 되나요? 마을 사람들은 어떤 언어를 사용하나요?
A: 현지 언어는 한국어이고, 주민들은 보통 영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공식 통역사가 없습니다.

 

Q: 예술가들이 다시마 농사일에 서투르면 문제가 될까요?
A: 농사는 간단하고 간결합니다. 제가 직접 일해 보았고, 그것은 의외로 아주 단순한 작업이었다. 제가 했으니 여러분도 무리 없이 하실 수 있습니다.

 

Q: 주민들 또는 지역 기관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나요?
A: 저와 전남문화재단에서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Q: 농부들은 어떻게 조직되어 있나요? 그들은 협동조합 등에 소속되어 있나요?
A: 한국의 지역마다 어업이 있기에 어업 협동조합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조직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들은 개별적으로 일을 합니다.

 

Q: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하나요?
A: 그들의 일상은 평온하고 분명합니다. 그들은 가지지 않은 것을 탐내지 않고 만족하는 지혜를 알며, 그들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습니다.

 

Q: 이주 노동자들은 어디에서 왔나요?
A: 저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온 노동자를 만나봤습니다. 하지만 포괄적인 목록이 있지는 않고, 주로 아시아와 러시아에서 왔습니다.

 

Q: 이주 노동자들은 어디에 머물고 있나요?
A: 그들은 그들이 일하는 마을 사람들의 집에서 지냅니다. 왜냐하면 함께 제시간에 이동하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일상적인 지역의 환경

 

Q: 날씨가 어떤가요?
A: 5월에서 6월은 봄·여름, 9월에서 11월은 가을 날씨입니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시기여서, 미역 농사를 짓는 때입니다. 7월에서 8월은 어부들에게 일 년 중 유일한 휴식 기간입니다.

 

Q: 수영하기에 따뜻한가요?
A: 제가 직접 수영해본 적은 없지만, 다른 이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본 적 있습니다. 여름과 초가을은 수영하기에 좋고, 약산면에는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Q: 지도를 보니 그 섬은 군도의 일부입니다. 인근 지역을 어떻게 여행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배편과 대중교통을 통해 다른 곳으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Q: 마을에 무선 인터넷 연결이 잘 되나요?
A: 와이파이는 공공장소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제한적입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더 많은 정보

 

Q: 왜 프로젝트의 이름이 ‘바람의 노래’로 불리나요?
A: 한국의 도서 지역은 정말 멋진 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바람이 불 때는 무척 매섭습니다. 처음에 프로젝트의 제목을 정할 때 ‘바람의 노래’가 어울리겠다고 생각했고, 제목을 확정하기 전에 동명의 다른 무엇이 있는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인 조용필의 곡, ‘바람의 노래’를 알게 되었습니다. 노래 가사가 이 프로젝트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똑 닮았음을 발견했고, 프로젝트 첫 번째 홍보 영상에 약산도 마을 사람들이 부른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넣었습니다.

 

Q: 지금까지 큐레이터 오선영이 수행한 연구를 더 알 수 있는 곳이 있나요?
A: ‘프로젝트 7 ½’의 자료는 Look Who’s Talking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lookwhoistalking.info/